막힌 것 뚫기
2010. 9. 3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누가 이걸 이렇게 꼭 막아놓았어!”
“여기가 휴전선도 아닌데 마치 휴전선 철책처럼, 누가 쇠 수세미로 이렇게 꼭 막아놓았어!”
북으로부터 남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을, 누가 쇠수세미같은 것으로 꼭 막아놓았다.
“안되지, 흐르는 물을 이렇게 꼭 막아놓으면!,”
콘크리트가 되어있는 쇠수세미들을 들어내니, 쏴~! 쏴~! 이제까지 그렇게 철통같이 막혔던 물들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린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한이라도 풀듯이, 북쪽에 고여 있던 물들이 시꺼먼 흙탕물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