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일
2010. 9. 1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톱으로 잘랐는가!, 깐총하게 잘라놓았게!,”
그런데,
윗부분을 잘라놓은 아카시아나무가 왜 꼭 1자처럼 보일까,
주변 바닥의 풀을 동그랗게 깎고, 밑동에서부터 1~2m 위를 싹둑 잘라놓은 데다, 가운데 윗부분의 작은 상처가 난 것이, 꼭 아라비아숫자 1자처럼 보인다.
무슨 중요한 볼일이 있기에, 노인 혼자서 먼 여행을 할까!,
한복을 곱게 차려입기는 했지만 몸이 홀쭉하게 생긴 것을 보면, 그렇게 건강해 보이지도 않는데 왜 논인 혼자서 먼 여행을 할까, 바람에 날려갈 듯 한 야윈 몸을 해 가지고!,
<오전 10시에 받은 계시>
“그림 있는 곳까지 절반을 한번 푹 접고!, 그리고 그 절반이 접힌 부분을 다시 한 번 절반을 또 접고!,”
됐다. 달력이 완전히 접어졌다. 이제 달력의 글자는 한자도 보이지를 않는다.
이제까지의
평화시대는 완전히 끝이 나고, 이제부터는 날자 개념도 없는 암흑시대로 들어가는가!,
“스톱!”
전시 작전 중인 군부대 앞에서, 초병이 석유운반 차량을 잡는다. 그리고 그 차량을 군부대 막사 한쪽 편에 주차를 시켜놓고, 운행을 정지시킨다.
아무리 군 작전 중이라고 해도, 석유공급까지 끊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