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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밀 뱀

 

 

 

 

                               밀 뱀

                                                                                         2010. 5. 7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용처럼 수직으로 기어오르려 안간힘을 다 써보지만, 어림도 없다. 유달리 꼬리가 긴 밀 뱀이 수직으로 기어오르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꼬아가면서 안간힘을 다 써보지만, 역부족이다. 다른 뱀들보다 꼬리가 두어 배나 긴 밀 뱀이, 위로 솟아오르기 위해서 좌우로 온 몸을 비틀어가며 용트림을 해보지만, 끝내 한 발자국도 솟아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으로 주저앉고 만다.

   누렇게 생긴 물뱀의 굵기가, 겨우 새끼손가락 정도밖엔 안 된다. 그까짓 새끼손가락만한 몸을 가지고, 제 아무리 용트림을 한들 무슨 재주로 솟아오를 건가, 긴 꼬리를 이리저리 틀어가며 몇 차례고 재차 시도해 보지만, 어림도 없다. 끝내 밀 뱀은 위로 솟아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으로 주저앉고 만다.

 

   무슨 뜻일까?

   생각다 못해 중국까지 달려가서 도움을 청해 보지만, 북한은 끝내 분노한 한·미 연합군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새끼 잃은 곰처럼 격분해 있는, 한·미연합군의 손을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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