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잠자리
2010. 4. 18일
<오후 2시에 받은 계시>
“왜니!”
“왜 그러니?”
“왜 하체가 온통 피투성이니,”
“야, 왜 하체가 온통 피투성이 천지야!?”
녀석, 소름이 쫙 끼친다. 몸이 섬뜩해 진다. 녀석의 몸이 온통 피투성이 천지다. 하체가 온통 피투성이 천지다. 땅 바닥에 착 달라붙은 체 꼼짝을 않는 녀석의 하체가, 온통 피에 푹 젖어있다. 피에 젖은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몸통 속에까지 피가 가득 들어차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땅바닥에 착 달라붙은 체, 꼼짝을 않고 부들부들 떨고만 있는 잠자리 녀석의 하체가, 온통 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또 하체뿐만 아니라 녀석의 가슴부분까지도, 거의 절반이나 핏기가 어려 있다. 가슴이고 어디고 온 몸이 피멍이 들지 않은 곳이 없다. 불쌍하다. 두렵다. 갑자기 소름이 쫙 끼쳐온다. 몸이 사르르 떨린다.
“어떻게 된 것이니?”
“누구한테 맞았어?”
“누구한테 어딜 어떻게 맞았기에 몸이 온통 피투성이 천지가 되어있니!?”
무슨 뜻일까?
어저께는 하류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물고기들이 놀란 체 몽땅 상류로 도망을 친 적이 있다. 오늘도 역시 하체 부분이다. 하체 부분이 피투성이가 되어있다. 어저께는 땅에서 폭발했고, 오늘은 하늘을 나는 잠자리까지 피투성이가 되어 있다.
그렇다면 무언가, 땅 뿐 아니라 하늘까지, 온통 땅과 하늘의 하체부분이 피투성이가 된단 말인가?
또
하체라면 무슨 하체를 말 하는가,
한 반도의 하체, 곧 휴전선 이남의 하늘과 땅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휴전선에서부터 그 밑으로 온 땅과 하늘이 온통 피투성이 천지가 된단 말인가?
그리고
왜 똑같은 내용의 계시를, 두 번 연거푸 겹쳐서 내려 보내시는 것일까?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서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 창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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