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꺼진 촛불

 

 

                      다 꺼진 촛불

                                                                                                                2024. 11. 23일

                                                                                                                       아침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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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

이제 아침 기도 막 끝나가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거야?

아닌가,

왜 이제 조용해,

몰라, 어서 하던 기도나 마저 해,

붕~ ~~

또 들려오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작게 불지, 작고 곱고 여리고 따듯하면서도 성스럽게 불지,

붕~ ~~

또 그러네, 성스럽게 부네, 온 정성을 다 쏟아서 거룩하고 아늑하고 따스하게 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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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오늘의 나팔이 무엇을 전해주는 것인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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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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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졌잖아,

꺼졌어, 꺼졌어! 촛불이,

아,

다 탔구나, 다 탄 몽당 촛불이고나, 아니, 아닌데, 그 옆에 있는 것, 이건 아직 조금 남았는데, 아직 한 손가락만큼은 남았는데, 그런데 요건 왜 꺼졌어, 혹시 바람이 불었는가, 바람이 몽땅 촛불을 꺼버렸는가,

그리고

바로 곁에,

이건 왜 불을 안 붙였어, 이건 왜 새것을 가져다 놓고 불을 켜지 않았네, 아니지, 초를 가져왔으면 불을 켜야지, 와 참, 왜 멀쩡한 초를 나란히 세워놓기만 하고 정작 불은 켜지를 않았어,

아,

잠깐,

이건 여유분인가, 지금 준비한 촛불이 다 탈 때까지 신랑이 오지 않으면, 그때 켜려고 여유로 하나 더 가져온 것인가,

아 하,

세심한 준비를 한 축객이구나,

?^^~

?~

그런데

잠깐,

정작 이렇게 예비촛불까지 준비해가지고 온 축객이 어딜 갔어, 지금 몽땅 촛불이 다 타고 없고, 조금 남은 한 손가락만 한 촛불마저 바람에 꺼져버렸는데, 정작 축객은 어딜 갔어, 예비로 가져온 촛불은 아직 불을 켜지도 않았는데 주인은 어딜 갔어, 불을 켜야지요, 불을 켜야지요, 지금 이 캄캄한 밤중에 신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려고요, 어딜 간 거야, 불도 켜질 않고 축객은 어딜 간 거야, 준비해온 촛불이 다 타도록 신랑이 오질 않았으니, 지금 저기 이 하늘 어디쯤 다 와 가는지도 모르는데, 빨리 예비용 촛불을 켜질않고 어딜 간 거야, 이 캄캄한 밤하늘에서 신랑이 길을 어떻게 찾으라고 주인은 어딜가고 없어, 와 참, 이 공중에 촛불을 켜놓고 정작 주인은 어딜 간거야, 아니, 지금 이 하늘 끝, 저 어디쯤에서 떠들썩 하는 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은데,

주인님~

신랑을 맞으러 온 축객님~

어디 계세요, 촛불이 다 탔어요, 촛불이 다 꺼져있어요, 이 예비용으로 공중에 세워놓은 초에 불을 붙여야지요, 안 계세요, 여기요, 여기요, 주인님 안 계세요?

와 참,

미음도 없네, 어딜 간거야,

?^^~

?~

악,

혹시

여기 공중 한 복판에 촛불을 켜놓고 기다리다가 신랑이 밤중이 되어도 오질 않으니까, 지금 저기 어디에 가서 살짝 잠이 든 것이 아닐까,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 저쪽 한쪽 끝에 가서 살짝 잠이 든 것이 아닐까, 와 참, 와 참, 지금 이 하늘 끝 저 만치에서 떠들썩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와 참, 와 참, 정작 예비용 촛불에 불을 붙이지 않고, 쿨쿨 잠을자고 있다니, 와 참, 이 캄캄한 하늘 한 복판에 예비용 양초만 세워놓고 정작 불을 붙이지 않고 있다니,

여기요?

여기요?

안 계세요?

안 계세요?

지금

이 하늘 저쪽 끝 어디에서 신랑의 떠들썩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 같다니까요,

안 계세요?

안 계세요?

여기요,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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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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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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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