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6. 15일
오전 11시. 실제상황
.
아침 식사를 막 마치고, 식사 시간에 듣던, B 대학교수의 ‘근육 수축의 원리’ 강의를 마저 듣고 있는데,
갑자기
붕~ ~~
하고 온 방 안을 뒤흔들며 하늘의 양각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
?~
무슨 일이야,
방안에서는 나팔 소리가 들린 적이 없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방안에서 나팔 소리가 들린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이상하다.
와 참,
처음이다. 처음이다. 아파트 방안에서 하늘의 양각나팔 소리를 듣기는 처음이다.
소리의 음색은
대략,
어떤 소식을 전해주는 톤이다. 무언가 급하게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나팔 소리에는 비프음이 섞이질 않았다. 보편적인 밋밋한 나팔 소리이다.
“무어가 무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급하게 무어가 무어하고 있습니다.”
뭐 대략 이런 뜻인 것 같다. 그렇지만, 아 참, 뭐 정확하게 알 수가 있어야지, 다만 이번 알림이 어떤 불길한 소식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약 10초 후
붕~ ~~
이번에는 가느다란 음으로 들려온다. 인터넷을 끄고 듣는데도 아주 약하게 들려온다. 톤의 음색은 여전히 무언가 어떤 알림의 나팔이다. 무언가 소식을 전해주는 나팔이다.
약 10초 후
붕~ ~!
역시 가늘고 고운 톤이다. 무언가 무엇을 무엇 해주는 알림 나팔이다
“지금 무어가 무어하고 있습니다. 속히 깨어나야 합니다. 속히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무어가 이만큼 무엇하고 있습니다. 속이 깨어서 무엇무엇 하십시오!”
약 10초 후
붕~ ~~
역시 곱고 가느다란 음악이다. 무언가 소식을 전해주는 급한 전갈의 나팔이다.
?^^~
?~
무얼까,
방에까지 찾아오셔서 그렇게 급하게 알려주시는 나팔의 내용이, 무언데 난생처음으로 아파트 방에까지 찾아오셔서 그렇게 급하게 소식을 전해주고 계실까, 얼마나 급한 소식이기에 방에까지 찾아오셔서 소식을 전해주고 계시는 것일까, 지금 막 아침 식사를 마쳤으니까, 앞으로 10분이면 산으로 낮기 도를 하러 올라갈 판인데, 무어가 그리 급하시기에 그 잠깐을 못 참으시고, 급히 방에까지 찾아오셔서 소식을 전해주고 계실까?
?!
?
그리 불길하지 않은 소식이라면,
그리 슬프지 않고 곱고 따스한 소식이라면,
!
가만,
가만,
그렇다면
바로
그 소식밖에 더 있을까!?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마25:6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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