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5. 27일

                                                                                                                              밤 8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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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가로수 밑에 막 도착해서 저녁기도를 하려고 하는 중에

붕~ ~~

북쪽 하늘에서 비프음을 토해낸다. 이건 나팔이 아니라 비프음이다. 그러니까 슬픔의 멜로디이다, 좀 격하게 표현하자면 장성곡, 아, 치우자, 창성곡이라고 하니 너무 심한 표현인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북쪽 하늘이 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음 자체는 고음이면서 아름답고 따스하고 아늑하고 솜사탕처럼 달콤하다. 그런데도 그 달콤한 멜로디 속에 눈물을 가득 담고 있다. 나팔 소리 자체가 하늘에서 들려오기 때문일까, 그래서 그렇게 곱고, 따스하고, 연하고, 애틋하고 탄식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뿜어내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 한탄과 탄식이 가득차 있으니, 참, 와 참, 도대체 북쪽 하늘이 땅을 보고 울고 있는 것인지, 지금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애통을 하며 탄식을 하고 계시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약 30초 후

붕~ ~~

이건 나팔이 아니다. 애통과 탄식과 슬픔으로 애가를 울리고 있는 음악이다.

“땅아, 너희는 이제 이렇게 이렇게 되고 만다. 이제는 그만이다. 이제 벌써 이런이런 준비가 다 끝이 났다. 이제는 그대로 집행되고 만다. 그런데도 아무런 준비도 없는 너희들은, 이제 갑자기 당하기만 하는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서 나는 마음이 이렇고 이렇다. 내 딸 백성이 이렇게 이렇게 되는 것 때문에 지금 내 마음은 이렇고 이렇다. 아, 어떻게 하면 좋으냐, 이제는 그만이다. 이제는 이대로 실행할 수밖에 없다.”

약 2초 후

붕~ ~~

약 2초 후

붕~ ~~

약 5초 후

붕~ ~

약 1초 후

붕~ ~~, 1초도 되기 전에 붕~ ~~, 쉬지 않고 연이어서 더 작은 신음소리로 붕~ ~~

?^^~

?

지금

하나님께서 그렇게 섧게 울고 계시는 내용이 무엇일까,

신랑이 나타날 날이 다가왔는데도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는 열 처녀를 위한 눈물이실까, 아니면 땅 위의 성도들이 공중에서 혼인 잔치를 하고 있을 동안, 땅에서는 핵전쟁으로 이쪽이고 저쪽이고 할 것 없이, 온통 부서지고 무너지고 불에 휩싸이고, 그리고 그 많은 빌딩과 자동차들, 그리고 땅 위의 아스팔트들이 불타는 역청이 되어, 펄펄 끓는 용암 강물을 흘러내릴 것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일까, 참, 알 수가 없다.

약 1초 후

붕~ ~~

약 2초 후

붕~ ~~

단 1초도 되기 전에 또 붕~ ~~ 아니, 그냥 연이어서 붕~ ~~, 그런데 이 나팔들이 몽땅 다 비프음들이다. 애통과 탄식과 저주와 재앙을 토해내는 슬픈 비프음들이다.

아무래도

지금

하늘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곧

이 땅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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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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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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