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5. 13일
오후 6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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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
아주 약하게 분다. 그렇다고 들릴락말락 하게 아주 작게 부는 것은 아니고, 기도하면서도 충분히 감지 할 정도로는 분다. 나팔의 음이 아주 곱다. 곱고 높고 따스하다. 무언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나팔인 것 같다. 이번에는 나팔 소리 속에 슬픔이나 눈물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눈물이라니, 아주 깨끗하고 곱고 아름답다. 무언가 솜사탕처럼 달콤한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분명하다.
약 5분 후
붕~ ~~
이번에는 좀 크다. 그렇다고 하늘이 펑 뚫리는 듯한 그런 큰 소리는 아니고 이제까지 들리던 그런 약한 음은 아니다. 역시 나팔 소리가 곱고 따스하고 안온한 것은 똑같다.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산뜻하다. 눈물, 슬픔 뭐 그런 것은 티도 없다.
약 5분 후
붕~ ~~
붕~ ~~
붕~ ~~
약 5분 간격으로 몇 차례 불어준 나팔이 다 한결같다. 음이 높고, 곱고, 간결하고, 따스하면서 안온한 아주 아름다운 곡이다. 아마도 하늘에 무언가 큰 경사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
그런데
맨 마지막 번 음악, 이번 톤은 좀 애절하다. 그렇다고 슬픔이나 눈물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달콤한 솜사탕 속에 무언가 애틋하고 쓰디쓴 톤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렇게 기쁜 경축사 속에도 무언가 애통한 일이 있는 것 같다. 마치 무언가 베풀어준 것에 대한 보답이, 너무 미급함에 대한 애통함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와 참,
와 참,
이번 마지막 나팔이 그렇게 애틋한 톤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와 참, 이 애틋한 나팔 소리속에, 격에 어울리지 않는 축복, 와 참, 축복 송이 담겨있다. 그렇다. 축복 송이다. 아주 기분좋은 축복 송이다. 하늘을 절반이나 차지하다시피 하는 큰 천사가, 땅을 향해 기가막힌 축복송을 불어주고 있다. 아무래도 하늘에 무언가 큰 경사나 난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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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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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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