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5. 4일
오후 5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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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
양각 나팔이 하늘에다 은가루를 뿌려놓는다. 이쪽 하늘에는 아카시아 동산에서 뿜어나온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 잠겨있고, 저쪽 하늘에는 찔레 언덕에서 쏟아져나온 찔레꽃 향기가 가득 부어져 있는데, 양각 나팔이 그 위에다 은가루를 뿌려놓는다. 하늘 가득히 은가루를 뿌려놓는다.
붕~ ~~
약하고 곱고 따스하고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다. 그런데도 하늘에 하얀 목화솜을 가득 뿌려놓은 듯한, 그렇게 곱고 향기롭고 아늑한 나팔 소리 속에, 하나님의 탄식 소리가 가득 실려있다. 속이 타다못해 시들어가는 하나님의 탄식 소리가 가득 실려있다.
“너희들은 이제 이렇게 이렇게 된다. 이렇게 이렇게 되고만다. 이제는 그만이다. 그대로 되고만다.”
붕~ ~~
약하게 들릴락말락 한 음색으로
붕~ ~~
붕~ ~~
“이제는 그만이다. 끝이다. 그대로 되고만다.”
나팔 소리가 들린지 3초~ 4초가 지나자마자 또 붕~ 붕~ 붕~~
애틋한 탄식 소리를 실은 나팔이 하늘을 가득 메워놓는다. 아니 하늘만 메워놓을 뿐 아니라, 단단한 내 마음까지 따끈따끈하게 데워놓는다.
얼마나 애타 하셨는지 이제는 탄식할 기운도 없으신 것 같다. 그러다보니 하나님께서 울리시는 나팔이, 애틋하고 약하게, 그리고 애절하게 겨우 소리만 내어 나팔을 울리실 뿐이다. 이제는 나팔을 불 기운조차 없으신 것 같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붕~ ~~하고 들려오는 나팔 소리가, 여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가 않을 정도로 약하다.
아,
캄캄한 이 세상이여,
딴딴한 세상이여, 그 단단한 돌 같은 마음에, 이 애틋한 나팔 소리가 어디로 뚫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아 참,
아 참,
아 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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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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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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