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썩은 농기구들
다 썩은 농기구들
2022. 9. 21일
밤 11시에 받은 계시
?
삽이잖아,
와 참,
삽을 이렇게 두고 삽 좀 빌려달라니까 없다고 딱 잡아떼더니, 경비아저씨 이 사람 좋은 사람 못되네,
덜그럭~
윽,
찌그러진 삽이잖아, 윽, 이렇게 푹 찌그러진 삽을 무엇 하러 여기에 보관을 해두었어, 쇳덩이가 푹 썩었고만,
^^
덜그럭 덜그럭~
이것들은 무어야, 별 오막 딱쟁이가 다 있네,
대삽, 부삽, 곡괭이, 비닐빗자루, 갈퀴, 대나무빗자루... 그런데, 윽, 다 썩은 것들이잖아, 부러졌거나 다 달았거나, 아니면 쇳덩이가 삭아서 녹이 시뻘겋게 슬었거나...
와 참,
경비 아저씨도, 이런 다 썩은 물건들을 무엇 하러 이렇게 한군데 보관을 해두었어!?
윽,
윽,
!
- 다 썩은 농기구들: 2차대전 때나 쓰던 다 썩은 무기를 들고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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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껍데기 밤 동산
2022. 9. 21일
밤 11시에 받은 계시
와,
붉은 반점이 도는 밤송이,
좋아,
요기에는 산뜻하면서도 똘방똘방한 알밤들이 가득 들어있겠어,
뎅그렁~
윽,
빈껍데기이잖아, 누가 알맹이를 다 빼갔어, 아~, 약삭빠른 다람쥐 녀석들이 다 따먹은 빈껍데기이구나,
^^
히야,
요기에 또 하나,
이건
이건 틀림없겠지, 요렇게 새파랗고 탱탱한 것은 다람쥐가 건들지 않았겠지,
뎅그렁~
윽,
뭐야, 요것도 껍데기야, 아니, 이렇게 시퍼런 밤송이를 누가 다 발라갔어, 아직 붉은 착색도 못한 밤을 누가 다 발라갔어,
?
쯧쯧~
이 동산에서 먹을 만한 알밤을 줍기는 다 틀렸다. 이 동산에서 먹을 만 한 알밤을 줍기는 다 틀렸다.
.
- 빈껍데기 밤 동산: 최신예 무기들을 탈탈 다 털리고 빈껍데기가 되어있는 러시아군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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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