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를 용서하신 아버지
넷째를 용서하신 아버지
2021. 4. 12일
새벽 6시에 받은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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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다가온다. 침묵이 흐른다.
정현이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저쪽 윗목에 앉아서 허공을 바라볼 뿐이다. 얼굴이 하얗다. 하얗게 질린 죽은 사람의 얼굴이다. 핏기라고는 조금도 없는 하얀 얼굴이다.
참 난감하다.
이때
문득
용기가 솟아오른다. 마침 둘째와 셋째가 곁에 있다.
한 번
헛일삼아 셋째에게 사정을 해볼 용기가 난다. 아니 셋째보다는 마음이 너그러운 둘째에게 먼저 부탁 하는 것이 낳을 것 같다. 그런데 아뿔싸, 바로 곁에 앉아있는 것은 둘째가아니라 셋째다. 이번 정현이 사건의 주인공 둘째다.
몰라,
이왕 내친김에, 깐깐하고 까다로운 셋째에게 말을 걸었다.
“저~ 넷째 말인데,
정말로 4시가 되면 넷째를 가져다 버려야 되겠냐,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죽이기엔 너무 아깝잖냐, 그렇잖냐, 어떠냐 한 번 마음을 돌려보면,“
그러자
셋째의 하는 말,
“오빠, 나도 뭐 넷째를 꼭 줄일 생각은 없어요, 이미 결정이 난 것이니 아버지가 결단하실 일이지요,”
그래!?
고맙다. 고맙다.
!
“저,
아버지,
4째 말인데요, 꼭 가져다 버려야 하나요,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요, 셋째도 그렇게 생각한 다는데, 그래서 일부러 박스도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는데요.”
그러자
와,
뜻밖의 아버지의 대답,
“아,
그러냐. 셋째가 그렇게 생각한다냐, 셋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뭐 내가 꼭 이 일을 집행할 필요가 뭐 있냐. 당사자가 용서 한다면야, 아버지도 굳이 내 딸을 죽음에 내놓을 필요야 뭐 있냐,”
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부드러운 결단을 듣자, 십여 명이나 되는 온 가족이 일제히 기립함성을 지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를 외쳐댄다.
함성을 지르며 통성기도를 시작한다. 주여~ 주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한 번 결단 하면 반드시 그대로 집행하고야 마는 아버지의 뜻밖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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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째, 사형시간 4시: 4월 달에 있을 전쟁? - 4월 달에 있을 예정인 세계 3차 대전? - 4월 달에 있을 미`중 핵전쟁의 유예? -
- 화형장으로 끌려갈 넷째: 핵전쟁 - 전쟁 없이 주님의 재림? - 정확한 해석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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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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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