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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크게 펑크를 낸 '2012년 종말심판' 책

 

                             크게 펑크를 낸 '2012년 종말심판' 책

2022. 10. 17일

새벽 5시에 받은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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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문을 열고 하산하려는 찰라

눈에 띄는 것이

교역자숙소 책상 앞에 앉아서 설교준비를 하고 계시는 K목사님, 검은 양복에 흰 Y셔츠, 두툼하면서도 반짝거리는 안경, 빤들빤들한 이마에 몸 전체에서 풍겨 나오는 학자 타입, 못 되도 학.박사 학위 몇 개는 가지신 분이다. 척 보기에 학자스타일이다.

그런데

한 쪽 편에 무언가 영문으로 된 두툼한 주석을 펼쳐놓고

그리고

맨 앞에 책 한 권을 펼쳐놓고는, 맨 앞줄부터 자를 대고 밑줄을 긋기 시작하신다. 그런데, 그런데, 놀랍게도 지금 K목사님이 앞에 펼쳐놓고 밑줄을 치고 계시는 책이, 밑줄을 치고 계시는 책이,

와 참,

지금 K목사님께서 눈독을 들이며 밑줄치고 계시는 책이, 글쎄, 와 참, 놀랍게도 ‘종말심판’ 내가 쓴 종말심판 책이다. 눈을 불을 켜고 아무리 쏘아보아도 내 책이다. 내 책이다. 종말심판, ‘2012년 종말심판’ 와 참, 내가 저 책을 이 세상에 내놓고, 기독교 교계로부터 이단이 되고 3단이 되고, 개망신을 당하고, 그렇게 크게 펑크를 낸 ‘2012년 종말심판’ 책이다.

이제 까맣게 지나간 일이기도 하지만, 워낙 크게 펑크를 낸 책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물론, 이 책을 지은 나 자신도 쳐다도 보지 않는 책이다. 그런데, 학.박사학위를 몇 개나 가지고 계신 K목사님이, 와 참, 학.박사학위를 몇 개나 가지고 계신 K목사님이, 이 ‘2012년 종말심판’ 이 책을 펼쳐놓고 설교준비를 하고 계신다. 그것도 아예 맨 앞줄부터 밑줄을 또 긋고, 또 긋고, 아니 밑줄을 그어놓고도 맘이 안 놓이는지, 그은 자리에 또 밑줄을 재차 긋고 또 재차 긋고, 와 참, 와 참, 그렇게 크게 펑크를 낸 ‘2012년 종말심판’ 책을,

나와 시선을 마주치자 대뜸 하시는 질문, 목사님, 요기에 무슨 전치사가 들어가야 합니까, of가 들어가야 합니까, to가 들어가야 합니까, 예? 글쎄요, 뭐 of가 들어가도 되고 to가 들어가도 괜찮지만, on이 들어가면 문장이 더 고급스러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기에 ht만 쓸 것이 아니라 앞에 g가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요것 물어보고, 조것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설교노트에 기록된 부분을 지웠다 다사 썼다. 지웠다 다시 썼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몇 자를 끄적끄적, 또 끄적끄적 또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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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펑크를 낸 ‘2012년 종말심판’ 책: 그때는 크게 펑크를 냈지만, 이제는 그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 - 이제까지 펑크만 계속내온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들의 휴거’가 이번에는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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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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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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