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한 그릇
2021. 10. 3일
오후 2시에 받은 계시
.
한 모금을 후루룩 마신 부인이
그릇에 묻은 찌꺼기를 바라보며, 나머지 죽 국물을 흔들흔들,
찌꺼기가 잘 떨어져나가지 않자, 아직도 절반이나 남은 죽 그릇을 한 번 더 흔들흔들!
이제 그만
나머지 죽을 후루룩 마셔버릴까 말까를 생각하며, 죽 그릇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여자, 중년 여자, 절반은 검은색이 짙은 서남아시아 계통의 여자,
?
그런데
저
여자가 들고 있는 죽이,
저
죽이 무슨 죽이기에 멀건 하면서도 거무틱틱한 색깔일까, 밀가루 죽이라면 흰색일 텐데, 무슨 죽이기에 검으틱틱한 죽일까,
그리고
어느 나라이기에 저런 음식을 먹고 살까,
이왕이면 그걸로 빵을 쪄 먹을 것이지, 왜 물을 부어서 죽을 쑤어 먹을까, 더군다나 사이드반찬 하나 없이, 달랑 죽 한 그릇만 들고 앉아서 먹고 있을까,
더군다나
나물도 하나 없이
달랑
멀건 죽 한 그릇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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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 한 그릇을 들고 있는 여자: 이번 미`중 전쟁으로 인한 곡물 밑 야채파동 -
.
.
빈 자루들
2021. 10. 3일
오후 2시에 받은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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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컴한 창고 안에서
시꺼먼 자루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자루 안에 곡물이 반의반도 안 들어있는 곡물자루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
저기가
나라의 곡물창고 인가?
.
- 반의반도 안 들어있는 곡식자루들: 이번 미`중 전쟁으로 텅텅 비어버린 나라의 국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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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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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뱅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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