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흐르는 물
2009. 9. 20일
<9:00 a.m.에 받은 계시>
쏴~! 쏴~ 급하게 흘러 내려간다.
쏴!~ 쏴~! 어마어마하게 급하게 흘러 내려간다.
마치
큰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듯 한다. 큰 폭포에서 물줄기가 쏴~! 쏴~! 하고 쏟아져 내리듯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쏟아져 내려간다.
쏴~! 쏴~!
마치 무엇에 빨려 들어가듯,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지고 흘러 내려간다.
어마어마한 속도다. 어마어마한 파워다. 어마어마한 힘으로 흘러 내려간다.
그런데
거꾸로 흘러 올라간다. 반대로 흐른다. 방향이 반대다. 평상시에 흐르던 방향과 정 반대다. 이제까지는 위에서 아래로 흘렀었다. 그거야 당연한 일이다.
개천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 아래에서 위를 향해 쏜살같이 흘러 올라간다.
개천의
깊이는 평상시와 비슷하다. 가장 깊은 곳이 무릎 위를 오를 정도다. 아무리 깊은 곳도 허리까지 미치지는 못한다.
개천의
폭도 평상시와 비슷하다. 평상시처럼 2~3m 정도의 물줄기다. 개천의 넓이야 10~20m 정도 되지만, 평상시에는 폭2~3m 아니면 3~4m 밖에는 안 흐른다.
그런데,
아래에서 위를 향해 흐른다. 방향으로 보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흐른다. 이제까지는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서 흘렀었다.
그런데
오늘은 반대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서 흐른다.
이 도랑의 방향이!,
이 개천의 방향이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이 개천의 흐름이 언제나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흐르는 방향이었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방향이 전혀 바뀌어 버렸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도록 방향이 정 반대로 바뀌어 버렸다.
물만 거꾸로 흐르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된 것이, 지형도 바뀌었다. 남쪽에 북쪽으로 개천물이 흘러가도록, 거꾸로 바뀌어 버렸다. 남쪽 지형이 더 높고, 북쪽 지형이 더 낮아졌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물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흐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물이 북쪽을 향해 흐르기는 해도, 물이 흐르는 모양이!, 그 흐르는 모양새가!, 신기하다.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어마어마하게 빠르게 흘러간다.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이건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빨려가는 속도다. 무엇에 빨려간다. 마치 자석의 힘에 의해 모타가 돌아가듯이, 물이 무슨 자석의 힘에 의해 강제로 빨려간다.
급하게
흘러간다. 어마어마한 파워에 의해 거꾸로 올라간다. 어마어마한 힘에 의해 빨려간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같다. 거대한 폭포에서 물줄기가 밑으로 꾸겨 박혀 내리듯, 어마어마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간다.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보다 조금은 더 센지도 모른다. 미친 듯이 흘러간다. 무엇에 홀린 것처럼, 급하게 흘러간다. 물줄기가 무엇에 홀렸다. 제 정신이 아니다. 무엇에 홀려서 자신도 모르게 급하게 흘러간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미친 듯이 흘러간다. 이렇게 급하게 흘러가서 장차 무엇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한다. 무턱대고 무엇에 홀려서 급하게 흘러갈 뿐이다.
무턱대고 정신없이 쏟아져 내릴 뿐이다.
미쳤다.
미쳤다. 물이 미쳤다. 제 정신이 아니다. 쏴~! 쏴~! 무엇에 미친 듯이 급하게 흐른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미친 듯이 흐른다.
폭포 저리 비켜라!,
그까짓 폭포 같은 것은 곁에도 못 온다. 쏴~! 쏴~! 전속으로 흐른다. 쏴~! 쏴~! 무엇에 홀려서 자신도 모르게 흐른다. 자신은 지금 방향이 바뀐 것도 모른다.
이렇게
거꾸로 흘러가면 장차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는 생각도 못한다. 장차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생각도 못한다. 제 정신이 아니다. 무엇에 홀렸다. 미쳤다. 미쳐서 흐른다.
급하게,
급하게, 무턱대고 아무것도 모른 체, 정신없이 흘러갈 뿐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쏴~! 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흘러갈 뿐이다.
무슨 뜻일까?
기도를 해보니 “물오리” 후속편이다. “감나무” 해석에서 나오는, “물오리2” 이다.
물오리 3~4마리가 서해바닷물을 끌어다가, 북한 전 지역을 뒤덮어 버리던, 그 “물오리2” 이다.